드라마 정주행

[악연] 착하게 살아야 한다.

베리Merry 2025. 4. 15. 02:07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아직 작품을 안보신 분들은 잠시 뒤로 하셔도 좋습니다.)

보통 드라마를 보면,
등장인물들이 얽히고 설키고를 반복하는데,
이 드라마는 특히 어쩌면 이렇게 더럽게 얽히지?
할 정도로 징글징글하게 얽힌다.




시작은 가볍게 이희준 배우로 시작한다.
가벼운 줄 알았으나 점점 무거워지는 스토리.

사채의 압박을 견디다 못해 아버지의 사망보험금을 노린 패륜을 저지른다. 아버지의 보험금은 5억.



물류회사에서 한때 같이 일했던 짱깨 김성균 배우에게 부탁해 아버지를 죽여달라 하는데 여기서부터 일이 꼬이게 된다.


목격자가 발생하게 되고.....
시체처리를 위해 같이있던 김범준역의 박해수배우에게 부탁.




한 편.
이광수와 공승연의 등장.
이광수는 한의사, 공승연은 꽃뱀.
공승연은 알고보니 박해수와 한 편.
이 편이 이상하게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다.




박해수가 던진 이희준의 아버지 시체를 차로 치게 되고.
그 시체를 산에 묻는다.



절대 의심받지 않게 해달라 했는데,
아버지의 시체가 산에서 발견되자 아들이 유력용의자로 지목되는 상황.
이희준은 한 달 후에 사채 빚을 갚지 못하면 장기적출을 당하게 되는 상황이었다.
사채업자역엔 조진웅 배우가 출연했다.



박해수가 이상한걸 눈치챈 이광수가 공승연을 죽이게 되고, 박해수는 이광수를 죽인다.




이광수를 몰래 추적하던 사설탐정 팀에서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고 김범준 역의 박해수는 지명수배 된다.



박해수는 지명수배를 피하기 위해 이희준을 죽이고 이희준이 연기하는 박재영역으로 살기 위해 작업하다 불에 화상을 입어 겨우 살아나게 되고....



병원에서 만난 담당의사는 신민아.
과거 고등학교 시절에 박재영에게 강간을 당해 박재영을 죽이고 싶기만 한 상황이 된다.

결국 결말은. . .
데드라인 한달이 꽉차서 사채업자에게 잡힌 박재영을 연기하는 김범준은 장기적출을 당하게 되고,
신민아의 남자친구인 김남길이 마침 장기적출 알바 마지막 날이어서 복수를 하게 된다는 결말.



남자친구와 대화를 나눈 후 정신승리를 하였는지
신민아는 장기적출 사실도 모르는데 훌훌 털어버리고
새인생을 사는 듯 기분좋아보이는 결말로 마무리~

결국 드라마가 말하는 건 인과응보였다.
착하게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