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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미드소마] 고요함 뒤에 밀려오는 거대한 파괴력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아직 영화를 안보신 분들은 잠시 뒤로 하셔도 좋습니다.)나는 공포영화를 잘 못본다. 그러나 이 작품은 밝은 한낮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라 도전할 수 있었다. 도전! 그리고 사실 너무 공포라 하기에도 살짝 애매하긴 하다. 그냥 잔인하고 선정적이고 소름이 돋는 정도. 시작은, 여주인공 대니(플로렌스 퓨)가족의 불행한 죽음으로 우울한 나날을 보내는 것으로 시작된다. 깊은 절망으로 하루하루 간신히 버티는 대니 곁에는, 그녀의 남자친구 크리스티안(잭 레이너)이 있다. 너무 오래 사귀어서 남친은 큰 애정은 없지만, 힘든 그녀 곁을 간신히 지키고 있다. 그러던 중, 남친의 친구중에 지역공동체 출신인 펠레(단발머리 남자)의 초대를 받아, 스웨덴의 아름다운 '호르가'라는 마을로 여행.. 더보기
[더폰] 내겐 너무 무서웠던 영화.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아직 영화를 안보신 분들은 잠시 뒤로 하셔도 좋습니다.)SF를 좋아한다면, 공포와 SF물을 지극히 싫어하는 내가, 그 두개를 합친 장르를 본다는게 쉽지않아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보게된 영화. SF장르, 특히 타임루프 장르를 좋아한다면 이 영화 좋아할 듯 하다. 으악! 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아, 타임루프가 시작되자마자,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바로 저 장면이 나온다. 택배기사가 간지 얼마 안되고 강도가 찾아오는데, 아차 인터폰 수화기를 들어버린 것. 잠시 멈칫하던 강도가 갑자기 뛰어가며 집에 들어오려 한다. 정말 저런 순간은 상상하기도 싫다. 그녀는 용감했다. 극 중 가녀리지만 당차게 나오는 엄지원의 활약이 대단했다. 처음엔 답답 민폐녀인것만 같았는데, 허벅지에 칼이 꽂..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