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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범죄도시2] 무서워도 너무 무섭잖아요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아직 영화를 안보신 분들은 잠시 뒤로 하셔도 좋습니다.) 작년부터 기다렸는데! 드디어 개봉! 범죄도시1이 너무 재미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두번이나 본 필자로서는 속편을 너무너무 기다려왔던 터라 극장으로 바로 달려가지 않을 수 없었다. 역시나 이번에도! 강력팀 형사들이 거의 그대로 출연해서 너무 반가웠다. 한 명을 제외하고는 다 그대로. 하기사 범죄도시 출연 후에 배우들이 다 잘됐다. 구설수에 오른 배우 한명은 정재광 배우로 교체됐다. 아무래도 홍기준 배우는 잘나가다 음주운전 때문에 하차한 듯 싶다. 정말 아쉬웠을 듯.. 대세 배우의 크나큰 괴리감. 를 통해서 대세배우로 자리잡은 손석구 배우. 그런데 같은 사람이 맞나요? 해방일지의 구씨는 정말 로맨티스트였는데... 정.. 더보기
[강릉] 차가운 바다같은 조폭의 세계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아직 영화를 안보신 분들은 잠시 뒤로 하셔도 좋습니다.) 검은 양복을 입은 두 남자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영화 강릉. 왠지 가 자꾸 생각나는 영화이지만, 완전 다른 스토리라인으로 또다른 시원함을 그려낸다. 차가운 남자, 장혁. 장혁 배우는 차갑게 나오면 왠지 잘 어울린다. 이 영화에서도 언더 아이라인을 그리며 냉혈한으로 출연을 하는데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하지만 영화 강릉에서 헤어스타일은 너무 안 울리셨다. 뭔가 캐릭터적인 이유가 있으시겠지.. 은근히 연기를 잘하시는 유오성 배우 다부지게 몸을 키우셔서 이 영화에서 웃통을 벗고 나오시나 했는데 한번도.. ㅎㅎ 양복을 곱게 갖춰입고 나오신다. 조폭이지만 연장을 쓰지않는, 굳이 쓰게 된다면 주먹으로 승부하는 따뜻한 심성.. 더보기
[소리도 없이] 알록달록한 범죄물.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아직 영화를 안보신 분들은 잠시 뒤로 하셔도 좋습니다.)장르가 뭘까? 이 영화는 장르 알기가 어렵다. 일단 범죄가 들어가 있으니 범죄이고, 중간중간 으스스한 것이 스릴러같기도 하며, 주연들이 어이없게 웃기는것이 코믹인 것 같기도 하다. 확실히 새로운 느낌의 영화인 것은 분명하다. 유아인 연기 잘하네. 영화에서 유아인은 말을 못한다. 영화제목처럼 소리도 없이 오로지 표정으로 연기함. 마치 대사가 들리는 것처럼 연기하는데, 자연스러우면서도 실감나는 연기가 압권이었던 듯. 여배우의 발견. 배초희를 연기한 문승아라는 배우를 처음 봤다. 꼬마인데도 그 쓸쓸함과 허망함들이 표정에 잘 차올랐던 배우. 극중에서 눈치가 어찌나 빠른지 유괴범들을 잘 따르는 척 하면서도 틈만 나면 도.. 더보기
[더폰] 내겐 너무 무서웠던 영화.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아직 영화를 안보신 분들은 잠시 뒤로 하셔도 좋습니다.)SF를 좋아한다면, 공포와 SF물을 지극히 싫어하는 내가, 그 두개를 합친 장르를 본다는게 쉽지않아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보게된 영화. SF장르, 특히 타임루프 장르를 좋아한다면 이 영화 좋아할 듯 하다. 으악! 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아, 타임루프가 시작되자마자,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바로 저 장면이 나온다. 택배기사가 간지 얼마 안되고 강도가 찾아오는데, 아차 인터폰 수화기를 들어버린 것. 잠시 멈칫하던 강도가 갑자기 뛰어가며 집에 들어오려 한다. 정말 저런 순간은 상상하기도 싫다. 그녀는 용감했다. 극 중 가녀리지만 당차게 나오는 엄지원의 활약이 대단했다. 처음엔 답답 민폐녀인것만 같았는데, 허벅지에 칼이 꽂..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