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극

[조선로코 녹두전] 하나하나 살아있는 캐릭터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아직 작품을 안보신 분들은 잠시 뒤로 하셔도 좋습니다.)젊은 사극. 출연 배우들이 젊어서 상큼함이 팡팡 터진다. 역사가 아주 조금 가미된 웹툰 원작 드라마라서 그런지 내용도 코믹하니 아주 재미난다. 장동윤의 재발견. 남자주인공 녹두인 장동윤은 빛이 난다. 극 초반에 여장을 하는데, 너무 예쁘다. 여자보다 더 예쁘고 말투며 행동 하나하나 과하지않고 자연스럽게 여자다웠다. 피부까지 좋네 아주그냥ㅎㅎ이건 부채춤 추는 장면. 도포안으로 보이는 복근은 또 왜이리 남자답노. 꽃도령 차율무. 서브남주 강태오. 화려한 도포색과 싱그러운 미소로 여심을 저격하는 남자. 요리에도 취미가 있어 극중 요리씬과 먹이는 씬이 많다. 극 중반부터 흑화하는데 연기도 꽤 잘하는 편. 온도차가 너무.. 더보기
[창궐] 통쾌하면서도 구슬픈 조선판 좀비영화 통쾌하면서도 구슬픈 조선판 좀비영화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아직 영화를 안보신 분들은 잠시 뒤로 하셔도 좋습니다.) 창궐이라는게, 창궐의 정확한 뜻을 몰랐다. 포스터만 보고서 그저 궁궐에서 일어나는 권력다툼이겠거니,,생각했는데. 조선판 좀비영화라니. 조선판 부산행이라고 하면 되겠다. 창궐의 의미가 '못된 세력이나 전염병 따위가 세차게 일어나 걷잡을 수 없이 퍼짐'이란 뜻이란다. 에서는 밤에만 활동하는 야귀 떼를 말하는 듯 하다. 영화 시작부터 야귀가 스크린을 압도한다. 주막에서 눈이 벌게져서 밥을 미친듯이 먹던 야귀가 자신의 아이를 잡아먹는 모습부터가 공포의 시작이다. 파격적인 여자 야귀 에서 너무나 궁금해하던 허리가 무섭게 꺾이는 그 야귀가 바로 극 중 서지혜였다. 장동건의 편에 서서 .. 더보기
[명당] 반쪽짜리 캐스팅 반쪽짜리 캐스팅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아직 영화를 안보신 분들은 잠시 뒤로 하셔도 좋습니다.) 역사극은 캐스팅을 눈여겨 볼 수 밖에 없다. 명당을 보면서 캐릭터가 한사람 한사람 등장할 때마다 찰떡인 배우가 있는 반면 아쉬운 점이 너무 많았다. 개인의 호불호를 제외하고서라도. 드라마 배우의 영화 출연 왕을 맡았던 이원근 배우. 드라마 저글러스에선 내가 너무도 좋아하던 배우였는데, 영화에선 유독 약하다. 에서도 연기가 약하다 생각했는데 이번 왕을 맡기에는 발성이 부족한 것 같다. 살짝 혀가 짧으신 듯도 하고...얼굴은 흠잡을 데가 없는데 너무 잘생겼는데. 그래도 극이 전개하면서 점점 나아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왕으로서의 나약함을 표현하기 위한 감독의 설정이었는지도 모르겠다. 흥선대원군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