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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 하나하나 살아있는 캐릭터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아직 작품을 안보신 분들은 잠시 뒤로 하셔도 좋습니다.)젊은 사극. 출연 배우들이 젊어서 상큼함이 팡팡 터진다. 역사가 아주 조금 가미된 웹툰 원작 드라마라서 그런지 내용도 코믹하니 아주 재미난다. 장동윤의 재발견. 남자주인공 녹두인 장동윤은 빛이 난다. 극 초반에 여장을 하는데, 너무 예쁘다. 여자보다 더 예쁘고 말투며 행동 하나하나 과하지않고 자연스럽게 여자다웠다. 피부까지 좋네 아주그냥ㅎㅎ이건 부채춤 추는 장면. 도포안으로 보이는 복근은 또 왜이리 남자답노. 꽃도령 차율무. 서브남주 강태오. 화려한 도포색과 싱그러운 미소로 여심을 저격하는 남자. 요리에도 취미가 있어 극중 요리씬과 먹이는 씬이 많다. 극 중반부터 흑화하는데 연기도 꽤 잘하는 편. 온도차가 너무.. 더보기
[나의 아저씨] 먹먹함의 미학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아직 작품을 안보신 분들은 잠시 뒤로 하셔도 좋습니다.) 편견을 깨고, 사실 뒤늦게 정주행한 드라마. 이렇게 좋은 작품인줄 알았다면 본방사수하는건데.. 키다리아저씨같은 뻔한 스토리일줄 알았는데, 올 해 통틀어 가장 좋았던 드라마다. 이제는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작품. 여기 아저씨가 있다. 이제는 국민배우 이선균. 그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를 이 드라마에선 볼 수 없다. 극 내내 우울함을 가득 품고,, 마치 우리네와 같이 출근에 퇴근에 소주에... 하나도 행복하지가 않다. 회사출근이 마치 지옥에 가는것마냥 이루 말할수없이 힘들다. 그도 그럴것이, 집안 자체가 힘들다. 형과 동생은 고학력자임에도 번듯한 직장하나없고, 아들은 유학을 갔고, 자기만 바라보는 가족들때문에라도 .. 더보기
[이번생은 처음이라] 우리 모두 처음이니까.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아직 작품을 안보신 분들은 잠시 뒤로 하셔도 좋습니다.)웰메이드 드라마. 오랜만에 짜임새 있고 공감가며, 시대 흐름을 잘 반영하면서도, 감동과 울림을 주는 드라마다. 잘 만들었고 잘 다듬어졌다. 취향저격 1. 그 중에서도 내가 좋았던 건, 두 남녀 주인공 정소민과 이민기의 대사치는 말투와 표정이다. 잔잔하면서도 많은 감정을 담아낸 한마디 한마디. 두 배우의 연기 내공을 엿볼 수 있는 드라마다. 이건 실제로 봐야지만 필자가 하는말을 이해할 수 있을거다. 취향저격 2. 두번째로 좋았던 건, 흡사 를 방불케하는 이민기의 아파트에서의 은둔형 삶. 혼자있는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민기의 삶의 방식을 동경하기도 하고 보는 것만으로도 대리만족이 되었다는. 여기 두 남녀가 있다. .. 더보기
[열여덟의 순간] 모두 어른이 되어가는 시간.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아직 작품을 안보신 분들은 잠시 뒤로 하셔도 좋습니다.)너무 좋다. 잔잔하게 내마음을 정화시켜 준 드라마. 마음속의 순수함과 청춘의 열정이 꼬물딱거린다. 신예 옹성우를 주인공으로 하여, (생각보다 연기를 잘한다) 국민 아역배우 김향기가 상대 여주인공으로 나온다. 향기는 순수 그 자체. 이번 작품에서는 당차고 밝은 여학생으로 나온다. 아무래도 귀염귀염 열매를 먹고 자란 듯. 명장면, 수빈(향기)네 학교로 전학 온 최준우(옹성우)와 수빈의 첫 만남. 어색한 초면에 수빈이 팔 괜찮냐며 돌려보라고 한다. 그걸 또 그대로 따라하는 준우. 나중에 알게되지만 이둘은 이때부터 서로 마음에 들었다지? 역시 사람의 첫인상은 무시 못해ㅎ 옛 친구. 함께 학교폭력을 당해오던 옛친구를 떠.. 더보기
[tvN] 라이브 : 멋지다 경찰!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아직 작품을 안보신 분들은 잠시 뒤로 하셔도 좋습니다.) ​ ​​​이 드라마를 보면 경찰이 하기 싫어진다? 너무 가까이에서 살아 숨쉬는 듯한 경찰의 24시간을 보여주기 때문에 경찰이 되기 싫어진다는 의견이 많은데, 필자는 그렇지가 않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하고 싶다는 의견에 한 표다. 막중한 책임감으로 임하다 보면 많은 보람을 얻을 수 있는 일임이 분명하다. ​ ​​​배성우 출격! 그 동안 영화에서 살인마 역할로 많이 나왔던 연기 살벌하게 잘하는 배성우가 주연으로 나온다. 오양촌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 배성우는 처음에 이름을 듣고 하기 싫었지만 각본이 너무 좋아서 택했다고 한다. 자칫 보면 막무가내로 달려드는 형사로 보이지만 알고보면 정도 많고 의리도 있는 민중의 .. 더보기
[눈이 부시게] 한 편의 영화와도 같은,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아직 작품을 안보신 분들은 잠시 뒤로 하셔도 좋습니다.) ​​​​​​​​​​​​​​​​​​​​​​​​​​​​​​​​​​​​​​​​​​​​​​​​​​​​​​ ​​​​​​웰메이드 드라마. 오랜만에 웰메이드 드라마를 만났다. 각본, 연출, 연기 모두 완벽했던 작품. 캐스팅도 좋았다. 선해 보이는 두 배우, 한지민, 남주혁과 깊은 울림을 주는 김혜자 배우님의 연기가 좋았다. ​이 드라마를 보면 행복해짐이 분명하다. 나 또한 그랬다. ​​​​​​ ​흥미로운 타임 슬립. 시간을 오고갈 수 있는 시계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로맨스를 어려워 하는 시청자들도 SF스러운 접근으로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겠다. 한지민이 어렸을 적 우연치않게 득템한 금장시계. 이 시계는 시간을 과거.. 더보기
[MBC] 검법남녀 : 휴머니즘이 있는 법의학 검법남녀 주연 : 정재영, 정유미 믿고보는 배우, 정재영. 영화에서만 보다가 드라마에 이어 벌써 두번째 드라마에서 만난다. 과거의 비밀을 드러내지 않은채, 줄곧 한번을 웃지 않으면서 법의관으로서의 일에 몰두하는 그. 수염도 깎지 않고 밤낮없이 일하는 초췌한 정재영의 리얼한 법의관 연기. 드라마 속의 '백범'캐릭터를 완전히 백범인것처럼 소화했다. 다소 까칠하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부드러움이 눈치챌 수 없을 정도로 미미하게 드러난다. 정재영만 보고 선택한 드라마,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알고싶다 드라마판. SBS의 시사 프로그램 를 자주본다면, 이 드라마도 잘 맞을 듯 싶다. 새로 부임한 은솔 검사(정유미)를 중심으로 여지없이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하나의 이야기를 수사에서부터 부검-용의자검거-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