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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주행

[조선로코 녹두전] 하나하나 살아있는 캐릭터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아직 작품을 안보신 분들은 잠시 뒤로 하셔도 좋습니다.)

젊은 사극.


출연 배우들이 젊어서 상큼함이 팡팡 터진다.
역사가 아주 조금 가미된 웹툰 원작 드라마라서 그런지
내용도 코믹하니 아주 재미난다.






장동윤의 재발견.


남자주인공 녹두인 장동윤은 빛이 난다.
극 초반에 여장을 하는데, 너무 예쁘다.
여자보다 더 예쁘고 말투며 행동 하나하나 과하지않고 자연스럽게 여자다웠다.
피부까지 좋네 아주그냥ㅎㅎ

이건 부채춤 추는 장면.
도포안으로 보이는 복근은 또 왜이리 남자답노.







꽃도령 차율무.


서브남주 강태오.
화려한 도포색과 싱그러운 미소로 여심을 저격하는 남자.
요리에도 취미가 있어 극중 요리씬과 먹이는 씬이 많다.
극 중반부터 흑화하는데 연기도 꽤 잘하는 편.
온도차가 너무 달라서 더 매력이 느껴지기도...







코믹의 대향연.


극 초중반까지는 아주 코믹의 극치다.
남주끼리 리얼 키스신도 있고 몸개그까지.
실로 극 초중반 녹두가 과부촌에서 여장하며 지내는 동안의 내용은 아주 유쾌하고 드라마를 보는 내내 미소가 끊이질 않는다.






씬 스틸러 1.


연근역으로 나오는 고건한 배우.
웃겨 죽는줄 알았다.
이분 없었으면 서운할 뻔 했다.
여장남자 녹두를 연모하는 돈많은 남정네인데,
연기톤이 흡사 조정석이 연기한 납득이와 비슷하여 목소리만 들어도 빵터짐 ㅋ






씬스틸러 2.


앵두 역의 박다연 배우.
KBS연기대상에서 아역상을 수상할 정도로 찰진 연기.
전라도 사투리를 잘 소화하여 아이인데 참 구수하다.
이문식의 딸로 나오는거 자체도 웃기고,
아이답지않게 여자남자 사이를 잘 이해하고 농락하는 것도 넘넘 재미있다.







로맨스가 빠지면 섭하지.


드라마가 너무 멜로로 빠지면 채널이 돌아갈때도 있지만,
가슴 아픈 사랑이다.
서로 목숨 걸어가면서까지 싸우고 살아남고,
추억을 간직한채 결혼도 하고,
낭낭한 사랑의 모습들도 많이 보여준다.
사극임에도 이렇게 키스신이 많이 나오는건 첨본다.







자신의 정체를 알아가려는 녹두와,
그 과정에서 너무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비밀들.
사실 녹두는 왕의 아들 세자였다.
정준호의 광해 역할도 훌륭했고,
특히 중전 역할을 맡았던 박민정 배우는 정말 중전 같았다.
여자로서 멋있었다.
고결하고 기품있는 모습을 저렇게 잘 표현하다니.







왕좌엔 사실 욕심없는 녹두는,
사랑하는 여인과의 삶을 선택한다.
정말 멋지지 않은가.
다시 과부촌으로 돌아온 녹두와 동주(김소현배우)는 행복하게 살겠징 :D
행복한 해피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