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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멍 쉬멍

깊고 푸른 동해바다가 좋아, 강릉-속초 #1

 

 

 

깊고 푸른 동해바다가 좋아, 강릉-속초 #1

 

 

 

 

 

여행의 시작은 늘 설레임이다.

 

부푼 마음을 안고 탑승한 KTX-

 

 

 

 

 

 

 

 

이른 아침부터 준비하고 나오느라 아침 먹을 시간이 없어서,

역사 내 주먹밥 집에서 사온 주먹밥과 만두, 그리고 영원한 음료수 2% 부족할때 복숭아맛.

 

열차 출발 전부터 뜯어서 먹기 시작~ 넘넘 맛있다.

 

그렇게 든든히 배를 채우고, 두시간 내내 수다 떨면서 강릉으로 출바알~

 

 

 

 

 

 

 

 

 

 

 

드디어 강릉역에 도착.

 

 

 

 

 

 

강릉역 맞은편에 있는 독도렌트카 방문.

 

얘는 길냥이라고 하는데 이름이 독도란다.

고양이는 어찌 부르면 될지 몰라 손을 살짝 들었더니 하이파이브 하려고.. ㅎㅎ

 

 

 

 

좌우지간 새로 뽑은 것 같은 모닝 차량을 받았다.

 

이제 진짜 여행 시작-

 

 

 

 

 

 

 

 

점심을 먹기위해 찾아간 <벌집칼국수>

 

사람이 많았는데 다행히 줄이 빨리 줄어서 30분 정도 대기했다.

양산과 손풍기를 준비했으나 날이 많이 덥지 않아서 없어도 될 뻔.

 

 

 

 

 

 

그 유명하다는 장칼국수가 칼칼하고 새콤달콤하게 맛있었다.

 

한 그릇 다 비우니 배가 부르네 : )

 

 

 

 

 

 

 

 

차도 마실 겸 찾은 강릉의 안목해변.

 

바다에 오니 시원함이 밀려온다.

 

푸른 바다에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보기 좋아.

 

자꾸 UN의 노래<파도>가 생각나는건, 내가 8090이라는 반증인건가 UU

"눈이 부시게 아름답던 바다~~"

 

 

 

 

 

 

 

루프탑바로 유명한 <엘빈카페> 2층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달달한 딸기치즈타르트와 플럼타르트로 당충전을 제대로 했다.

 

여기가 타르트 맛집이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예술이다.

 

위에서 보니 파도가 더 커보인다.

 

 

 

 

 

 

경포대는 와본 적이 있어서 차로 지나가기만 했다.

 

멀리 소나무 사이로 바라보는 바다도 멋지네 : )

 

 

 

 

 

 

 

속초로 신나게 달려가는 길.

 

들판에 떠있는 구름이 꼭 사진같다.

어쩜 이리 예쁠꼬~

 

강릉은 올때 갈때 들리는 것으로 하고, 숙소를 속초로 정했기에 해지기 전에 출발했다.

초보에게 밤운전은 너무 위험하다. ㅎㅎ

 

 

 

 

 

 

 

 

 

아직 어두워지기 전, 대포항에 입성했다.

 

횟집도 많고 바다냄새 물씬~

 

 

 

 

 

 

 

조금 더 들어가니 첫날 숙소인 라마다호텔이 보인다.

 

이 근방에 있는 호텔중에 가장 높아보이는 속초 라마다 호텔.

 

 

 

 

 

 

 

꺅, 이곳은 주차장이다.

 

주차장 창으로 보이는 바다가 넘실넘실댄다.

이때부터 내가 동해바다에 와있다는게 실감이 나기 시작했던 듯.

 

 

 

 

 

 

 

 

우리의 방은 8층.

 

과연 숙소에 들어오니 창밖으로 보이는 뷰가 멋지다.

 

침구도 깔끔하고 관리가 잘되어 있었다.

 

 

 

 

 

 

 

밤바다의 반짝거림이 보고 싶어서 선택한 하버뷰.

 

아직 반짝거리기 전이라 방파제 모습이 그대로 보인다.

 

코너 가까이의 방을 얻어서 왼쪽 방향은 오션뷰로도 손색이 없다.

 

 

 

 

 

 

이제 스파하러 가야지-

 

반바지는 내비두고 실내수영장이라 수영복만 입고 내려갔다.

 

 

 

 

 

 

5층에 스파가 있다.

 

숙박객은 입장료를 50% 할인받아 인당 11,000원씩.

1,000원은 VAT인가요? 하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탕에 들어가 노느라 피곤했던 몸을 담근다.

 

노곤노곤해지네-

 

 

 

 

 

 

8시까지라 7시에 갔던 우리는 1시간 빠듯하게 물놀이를 했다.

 

잠깐 했는데도 피로가 풀리는 기분-

 

 

 

 

 

 

 

 

 

너무 늦어지기 전에 저녁먹으러 가야징.

 

어두워져서 택시를 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삼고집>에 갔다.

 

 

 

 

 

핫하다는 소고기 돌돌말이 히히.

 

우둔살 안에 부추와 깻잎이 가득 들어있다.

왠지 몸에 엄청 좋을 것 같은 느낌.

 

 

 

 

 

소고기라 금방 익혀서, 땅콩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꿀맛이다.

 

역시 이거 먹으러오길 잘했어!

 

 

 

 

 

된장찌개와 밥을 시키면 아까 고기 구워먹었던 팬에 짜글이처럼 말아준다.

 

이곳 강원도는 애호박 대신에 쥬키니호박을 쓰나보다.

아까 장칼국수에도 쥬키니 호박이 들어있었는데..

나 너무 예리한가? ㅎㅎ

 

바글바글 끓여서 먹으면 맛난당.

 

고기로 살짝 부족했던 배를 또다시 가득 채워주네 : )

 

 

 

 

 

 

 

 

숙소로 돌아오니 이미 깜깜한 밤이 되어서 반짝이는 뷰를 만들고 있었다.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직접 눈으로 보는게 더 예쁘다는 건 본 사람만이 안다는 사실.

 

밤새 출렁이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잠이 든다.

 

마치 꿈인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