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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럽 무비

[글래스] 반전이 와장창 깨지는 경험.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아직 영화를 안보신 분들은 잠시 뒤로 하셔도 좋습니다.)


반전 영화의 마지막 편.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아이덴티티 시리즈 3부작의 마지막 편이다.
<언브레이커블>, <23아이덴티티> 작품을 봐야 온전히 이해가 가는 영화라서 이 두 작품을 보고 글래스를 보는게 속편하다.






우리의 제임스 맥어보이!

<23아이덴티티>에서 23개의 인격을 가진 다중이로 출연을 했는데 알고보니 비스트라는 괴물적인 인격을 하나 더 가지고 있어서 총 24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는 케빈(제임스 맥어보이).
헤드윅이라는 영원한 9살의 인격이기도 하고, 페트리샤라는 여자의 인격을 가지고 있기도 한.
각 인격에 맞는 연기를 소름돋게 잘 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헌데, 비스트라는 인격이 등장하면 윗옷을 벗으면서 통제불능 상태가 되어 버린다. 좀 무섭기도 함.




능력자, 브루스 윌리스.

사람과 접촉하면 그 사람의 과거가 보이는 사이코메트리이기도 하면서 한번도 아픈적이 없을 만큼 강철 신체의 소유자. <언브레이커블>에서는 열차사고에서도 유일한 생존자였다.
그런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능력을 악한데에 쓰려고 하지 않는 선한 인성의 소유자. 가히 영웅이라고 불릴만하다.





글래스.

사무엘 잭슨이 미스터 글래스라고 하는 또 한사람의 능력자다. 조금만 부딪혀도 뼈가 너무나 쉽게 부러지는 병을 가진 신체는 나약하지만 두뇌가 아주 명석한 존재. 만화에 푹 빠져 자신은 다른 신체 건강한 영웅들을 움직여 세계를 재패할 꿈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언브레이커블>에서 브루스 윌리스를 이용해 많은 사건을 일으키려고 하지만 그와 악수를 하려고 손을 맞잡는 순간 브루스 윌리스의 사이코메트리 능력이 발휘되어 경찰에 신고를 당하고 만다. 정신병원 감호소에 수용되어 있다.





악당들 집합!

마치 엑스맨 같기도 한 악당들이 모두 다 잡혀 정신병원 교도소에 각 격리조치 되는데, 여자 심리학박사가 한 명이 붙어서 그들을 치료한다.

그들이 가진 능력이 사실은 별거 아니라는 것을 깨우치고 셋 다 모두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는 걸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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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진짜 ​​​​​​​​​​​​악당​​​​​​​​​ (​*​​​반​​전 결말 주의)

사실 알고보니 심리학 박사는 미국에서 영웅의 등장을 방해하는 사모임의 일원이었다.
그러므로 세 악당들은 진짜 능력자였던 것이다. 미친 정신병자들이 아니었다.
처음엔 정신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그들을 달래서 진정시키려고 했지만 그 방법이 잘 통하지 않자 무력으로 그들을 죽여 버린다.





우리의 천재 두뇌 설계자.

사무엘 잭슨, 그러니까 글래스는 이 사실들을 이미 알고 있었다. 박사가 가짜라는 것을.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기에 이 모든 상황을 역전시킬 계획으로 비스트와 브루스 윌리스를 끌어들여 목숨을 내던진다.
그는 결국 죽지만 그 간의 상황들이 모두 녹화되어 자신의 개인방송으로 송출되도록 함으로서 미국 전역의 사람들에게 이 모든 사실들을 공유하게 된다.
그로써 그는 진짜 영웅이 된다.
미스터 글래스, 참 대단하다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