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인류를 위한 인류.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아직 영화를 안보신 분들은 잠시 뒤로 하셔도 좋습니다.)

여운이 남는,

영화를 보면서도, 영화를 보고난 후에도,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다.
우리 인간의 근본에 대한...

살기 힘든 지구,

엄청난 황사의 먼지들과 식량난으로
사람이 살아가기에 너무나 힘들어진 지구.
이렇게 가다간 인류가 멸종할 수밖에 없다.

능력자 아빠.

아버지 쿠퍼는 미국 나사의 조종사였던 능력자다.
능력을 감춘 채 현실에 순응하며 농사를 짓고 살아가고 있는데,
브랜드 박사의 꼬임에 넘어가
자식들의 미래를 위해 우주로 향하게 된다.

신비한 우주.

덕분에 신비한 우주의 모습을 오랜만에 봤다.
비록 영상이지만.
이미 인류의 미래를 위해 각 행성으로 떠난
12명의 용감한 지원자들도 대단한 것 같다.

다른 행성.

간접적으로 우주 아닌 다른 행성을 경험했다.
어떤 행성은 엄청난 높이의 거대한 파도와 물만이 가득한 행성.
열두명의 대원들이 보낸 행성데이터를 참고해서
인류를 구원할만한 마땅한 행성으로 찾아간 것인데,
이곳은 탈락.
이미 착륙하자마자 파도에 파손된 우주선 잔해들..

속았다.

맷데이먼이 보낸 우수한 행성데이터를 보고
행성으로 와 동면에 빠진 맷데이먼을 깨우고
행성을 탐사하는데 얼음만이 가득하고 숨쉬기힘든 별.
맷데이먼은 자신이 살고자 거짓 데이터를 보냈던 것.
인디펜던트호에 정박을 하지못해 맷데이먼은 욕심땜에 사망하고...

결국 사랑만이,

앤헤서웨이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애드먼즈호로 보내기 위해, 쿠퍼는 자신을 희생하고..

블랙홀로 스스로 들어간다.
으으으 너무 무서웠음..

블랙홀로 들어가니,
그는 딸의 방 책장 뒤로 만들어진 5차원의 공간으로 들어간다.
처음에 자신이 유령이라고 했던 정체는 책장 뒤 자기 자신이었고,
딸에게 모스부호로써 지구의 미래를 바꿀 비밀의 열쇠를 시계로 알려준다.
그걸 알아낸 딸 머피가 더 대단하다.
천재인 듯.

결말.

딸 머피는 결국 지구를 구한다.
쿠퍼가 124살이 되어 지구로 다시 돌아왔을때는
다른 행성 곁 정거장에 사람이 살수있는 엘리시움이 형성되어 있었고, 자신은 교과서에 나오는 위인이 되어 있었다.
딸과 쿠퍼는 결국 만나게 되고, 딸은 임종을 앞두고 있었다.
딸은 자식이 죽는걸 꼭 부모가 볼 필요는 없다며,앤헤서웨이를 구하러 가라고 한다.

용감했다.

나사의 대원들은 용감했다.
앤해서웨이가 갔던 애드먼즈호가 도착한 행성.
지구만큼 살수있는 공기와 땅이 있어,
이미 사람이 모여 살고 있었다.

벅찬 감동이 밀려왔다.

인간은 우주에 비하면 한없이 작은 보잘것 없는 존재이지만,
우주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찾을만큼 똑똑하고 가능성있는 존재이다.
인류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