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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럽 무비

[반도] 한국판 매드맥스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아직 영화를 안보신 분들은 잠시 뒤로 하셔도 좋습니다.)

기대 이상이다.

아무런 정보도 아무런 기대도 없이 보게 된 영화.
심지어 감독이 누군지도 몰랐다.
그냥 강동원 나오는 좀비영화 정도로 생각하고 본.
이 영화 잘 만들었다.
스토리구조도 훌륭하고 반전도 있고 희망도 있는.
그리고 감동까지.
두번 봤는데 두번다 펑펑 울었다. 펑펑..








원샷 원킬.

구교환이라는 배우는 이 영화에서 처음 접했다.
어디서 이런 보물이 숨어 있었나요.
목소리도 독보적이고 눈빛연기도 괜찮다.
마지막 반전에서 원샷 원킬.
캐릭터가 멋있는건지 이 배우의 연기가 쩌는건지 구분이 안 갈 정도.
이 영화에서 조명을 많이 받고 가장 매력적이었던 서대위 역의 구교환 배우. 앞으로 인기가 수직상승할 듯!








김민재 아 넘 웃겨.

이 영화는 왜 이렇게 악당들의 연기가 찰지나요?
김민재 배우 워낙 얌전한 성품을 가진걸로 아는데,
코믹 연기 할 때마다 정말 얼굴만 봐도 배꼽이 씰룩거린다.
631부대의 서대위 다음가는 2인자 황중사 역할.
눈치가 겁나게 빨라 서대위의 자리를 항상 불안하게 만든다.
난 김민재 배우 어쩜 저리 경직된 표정으로 연기를 잘하는지 신기하다.








나온다 강동원.

원탑 대배우 강동원 배우. 주인공이다.
인랑의 강동원은 잊어라.
다시 전성기인것처럼 활약이 대단하다.
남한은 좀비가 창궐하여 살아남은 이들은 홍콩에서 거지생활을 하는데 그중 하나가 강동원.
홍콩인들의 꼬임에 넘어가 다시 남한으로 가게된다.
지옥으로..








베스트 드라이버.

극에서 운전실력을 거침없이 보여주는데 이레 배우다.
현대자동차의 SUV를 끌며 좀비떼들도 물리치는 겁없는 소녀다. 이 언니한테 운전배우고 싶음.
결말에서 한국에서의 삶도 나쁘지 않았다고 말하는 그녀를 보면서 참 마음 따뜻하고 용기있는 소녀란 생각이 든다.












영화를 두번 봤는데,
처음 볼땐 좀비떼들에 놀라서 그저 공포스러웠는데,
두번째 볼때는 매드맥스와 비슷한 분위기였다.
차량 액션을 할때 마치 매드맥스의 그것과 비슷했다.
수출하면 인기 많을 듯.









좀비보다도 끔찍했던 것.

631부대에서는 마치 놀이처럼 숨바꼭질이라는 이름으로 부대원들끼리 내기를 건다.
경기장안에 부대 밖에서 잡아온 민간인들에 숫자를 매겨놓고 가둬둔 좀비들을 제한시간동안 풀면서 좀비와 인간을 싸우게 한다. 정말로 끔찍.

이렇게 달려드는데 싸워야해 도망쳐야해?ㅜㅜ











폐허가 된 한국을 스크린으로 보고 있자하니,
코로나인 지금 너무나 와닿는 내용이다.
좀비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 무서운건 현실이라서 그런거겠지?
언제쯤 끝나려나 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