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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주행

[라이브온] 진실과 마주할 수 있는 용기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아직 작품을 안보신 분들은 잠시 뒤로 하셔도 좋습니다.)

학원물 좋아한다.

밝으면서도 메시지가 있는.
이 드라마도 그렇다.





넘너무 예쁜 아이스크림케잌 소녀 정다빈이 여자주인공이다.

언제 이렇게 예쁘게 컸을꼬~
보기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얼굴🌸

<인간수업>에서 날나리 여고생으로 출연했을때 다소 연기가 부족하다 느꼈었는데, 라이브온에서는 많이 성숙해졌다.







인스타그램에서 고딩들이 선망하는 인플루언서, 백호랑.
정다빈이 맡은 배역 이름이 백호랑이다.

중딩때의 어떤 비밀을 간직한 채,
친구들에게 마음을 열지않는 시크한 모습으로 등장.






교내 방송에서 자꾸 자신의 비밀을 건드리는 누군가를 잡기위해 방송부로 들어오게 되고...
마이크 잡으면서 큰소리치는 백호랑.
이 장면에서 좀 많이 멋있었다.
작고 여리고 귀여운 얼굴을 하고서 정말 호랑이처럼 당찬 성격의 소유자다.







그룹 뉴이스트, 워너원의 황민현.
난 프로듀스101을 보고 황민현 엄청 괜찮다 생각한다.
그런데 연기가 좀 아쉬웠다ㅜ0ㅜ
시종일관 저 표정에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쨌든.
방송부 기장 고은택을 연기했다.


백호랑과 가까워지면서 둘은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간다.
서로에 의해서 고은택(황민현)은 자신을 두고 떠난 엄마를 이해하고 되고, 백호랑(정다빈)은 신뢰를 배운다.




방송부 차장 지소현(양혜지).

연기 정말 잘한다.
클로즈업에도 절대 흔들리지않는 미세한 표정연기가 압권이다. 양혜지 배우는 많이 뜰듯.

백호랑과 중딩때 절친이었는데,
호랑이 먼저 의절해버려 사이가 멀어졌다.
불편하면서도 서로를 의식하는 사이.
나중에 오해가 풀리며 다시 가까워진다.








짱 귀여운 남자아이돌이 출연했다.
그룹 빅톤의 최병찬.

연기가 처음일거 같은데 자연스럽게 귀엽고 밝은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

호랑의 곁에서 물심양면으로 챙겨주는 남자사람친구다.
지소현을 너무 좋아하는데 그 순수한 마음이 느껴져서 너무 예쁘다.




모모랜드였던 연우와 노종현 배우는 커플로 나온다.

연우의 당차고 밝은 성격과 노종현(도우재 역)배우의 진지하고 조용한 성격이 서로 부딪쳐서 잠시 멀어지지만, 이내 화해하고 둘은 좀 더 솔직한 사이로 발전한다.



도우재(노종현)의 여동생으로 나오는 도우솔 역의 우연이라는 배우 너무 귀엽다.
그룹 우아라는데 연기로 전향해도 될듯.





"저는 학교폭력의 피해자입니다."

극 중에서 가장 눈물나고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백호랑이 중딩때 학교폭력을 당했던 것을 라이브로 방송하면서 현재에도 오해의 씨앗을 불러일으키는 같은 방송부원 정희수(이세희)

그동안 뒤에서 백호랑을 너무 많이 괴롭혀왔다.




중딩때 백호랑과 친해지고자 다가갔다가 무시당하자,
그걸 마음에 품고있다가 호랑이 유명해지자 그녀를 다시 바닥으로 추락시키기 위해 뒤에서 계속 수작을 부렸다.

그걸 들키자 저렇게 싸납게 으르렁 거리는데,
이세희 배우도 연기 참 잘한다.





결국 모든 오해들이 풀리며 모두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다.

호랑에게는 착하고 든든한 친구들이 곁에있다.
소중한 사람들이 원하는건 그녀의 진실이었단걸 알기에 용기를 내어 진실과 마주하였다.




다만 드라마에서만의 얘기가 아닐거다.

가해자는 발뻣고 자도 피해자는 낙인 찍히는 세상.

학교폭력은 사라져야 하며,
학창시절은 아름다운 이야기만 추억할 수 있도록
모두들 밝고 건강하게 보내면 너무나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