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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주행

[청춘시대] 내게 다시 스무살을 선물해준 드라마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아직 작품을 안보신 분들은 잠시 뒤로 하셔도 좋습니다.)

시즌 1.
성격도 외모도 모두 다른 5명의 여학생들이 모여사는 벨에포크.
벨에포크는 좋은 시절이라는 뜻의 불어다.
그야말로 청춘시대!

한창 좋을 나이 스무살에서 스물여덟살까지의 이야기.



갓 스무살이 된 유은재(박혜수).
심리학과 수업중에 그 유명한 볼펜선배 윤종열(신현수)을 만나게 된다.

볼펜을 빌려주는 것을 시작으로 서로 친해지며 연인이 되어간다.

그 모습이 어찌나 설레고 달달한지 계속 돌려보며 설레했다는 거.
다들 옛사랑의 기억 속으로 빠져드는 마법에 걸릴 거다.




박혜수 배우는 정말 은재인것처럼 순수하고 수수한 역할이 너무나도 잘 어울렸다.
피부도 어쩜 이리 하얗고 뽀얀지~ 너무 예쁘다.
나도 모르게 은재에게 이입해가면서 작품을 보게된 듯.




윤진명역의 한예리 배우 연기도 좋았다.
열심히 살지만 현실의 무게를 버티기 힘든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느끼는 것도 많았고 가슴을 후벼파는 슬픈 감정도 많이 느끼게 해주었던 배역.

여배우로서 후줄근한 차림새를 선택하기 힘들었을 것 같은데 정말 대단한 배우인 것 같다.

레스토랑에서 성적으로 괴롭히는 매니저는 보기 매우 불쾌했다. 유부남인거 같은데 왜저러지?

처절하게 괴롭힘을 당해서 괴로워하며 울부짖는 모습은 정말 마음이 아팠다.
연기 정말 잘하는 한예리 배우.

그치만 그 안에서 셰프인 박재완 역의 윤박 배우와의 사랑과 신뢰를 쌓아가게 되고

해피하게 마무리되는 보습을 보면서 마음이 흐뭇했다.





송지원 역의 박은빈 배우는 19금을 담당했는데
처녀딱지를 떼겠다며 남자를 엄청 밝히는 역할이다.

실제로는 엄청 얌전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는데
이런 역할을 잘 소화해내는 걸 보면 아역배우서부터 해온 연기 내공이 장난 아닌가보다.
사실 얼굴도 굉장히 예쁘다.



카라 출신의 정예은 역할의 한승연 배우.
이 작품으로 한승연 배우를 다시 보게됐다.
넘 깜찍하고 사랑스러움~~


밝고 할말 다하는 깜찍이.


그런데 남자친구 앞에서만큼은
늘 사랑받고 싶어하는 사랑스러운 여자친구이다.


이별을 선언하자 예은이를 납치 감금 폭행하는 남자친구 고두영 역의 지일주 배우.
지일주 배우의 미소를 좋아하는데 이 작품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연기를 잘해서겠지?




강언니 역할을 맡은 배우 류화영.
몸매도 좋고 성격도 시원시원한 역할을 맡았다.
감독이 이 캐릭터는 목소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했는데 류화영 배우 목소리가 정말 그랬다.



어렸을때 사고에 휘말려서 죽다 살아난 기념으로 간직한 야광팔찌.
그 사연에 얽혀 무시무시한 일을 또 겪게 되는데...
다행히 잘 마무리 된다. 조금 감동적이기도 한 스토리.



사고 후유증으로 남자들에게 몸을 팔며 그 돈으로 사치스런 생활을 하는데
두번째 사건 이후로 정신을 차려 제 생활을 찾게 된다.




그냥 얼굴만 봐도 웃기는 단발머리의 신율빈 선배도 좋았고,



윤선배의 고독한 맥주타임도 좋았고,




시끌벅적한 벨에포크도 좋았던 드라마.




잃어버렸던 나의 청춘시대를 선물해줘서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