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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까지 건강하게

지끈지끈한 두통을 가라앉힙시다.

누구나 1년에 한번 이상은 통증에 호소하는게 두통입니다. 두통은 누구에게나 흔한 질병이지만 가볍게 지나가는 통증부터 일상생활을 하지 못할만큼 심각한 수준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머리 전체가 아픈 두통은 가장 흔한 통증 증상인데 두피는 물론 머릿속도 아플 수 있습니다. 두통이 심하면 뇌종양같은 심각한 병을 지레 걱정해 CT나 MRI를 찍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사실 뇌 자체는 통증을 직접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평소 느끼던 두통과 다르게 고열, 구토, 경련이나 실신 등을 동반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만큼 심각한 두통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의사의 정밀 진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 외에 두개골 밖에 있는 피부와 동맥, 근육이 아프거나 두통에 예민한 혈관이 확장되거나 수축될 때 발생하는 일반적 두통의 경우 진통제나 생활습관 등을 통해 개선할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은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머리를 감싸고 있는 근육이 수축하면서 통증이 유발되는 증상입니다. 어깨가 묵직해지고 뒷목부터 땡기는  두통 역시 컴퓨터 등 한 가지 자세로 오랜 시간 작업을 할 경우 목과 어깨 근육이 수축되면서 생긴 통증으로 부위와 증상이 다를 뿐 일반적인 두통의 원인은 근육의 비정상적인 수축이 원인입니다. 뒷목이나 머리 속 근육에 쥐가 났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두통약이라고 부르는 약은 이렇게 근육의 비정상적인 수축으로 생긴 통증을 잊게 하는 진통제일 뿐입니다. 두통약이 두통을 유발하는 매커니즘을 단절하는 치료약은 아닙니다. 꼭 두통약의 내성 때문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두통을 낫게 하기 위해서라도 두통약 대신 원인과 증상에 맞는 올바른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지끈지끈 관자놀이가 쑤실 때에는 뇌를 자극하는 생각을 멈추고 깊게 호흡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로  전달되는 산소량이 감소하면서 두통이 발생합니다. 의자에 등을 붙여 척추를 바르게 펴고 앉은 상태에서 발바닥을 바닥에 붙여 가지런히 모으고 발뒷꿈치와 무릎이 수직이 되도록 놓습니다. 이 상태에서 눈을 감고 양손바닥을 천장을 바라보게 무릎위에 올린뒤 자연의 소리를 상상하며 주의를 환기시킵니다. 그러면서 깊게 심호흡을 하면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관자놀이가 쑤실때 마그네슘을 섭취하면 두통의 증상을 어느정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은 케일, 시금치 등 녹색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지만 두통을 대비해 이런 채소류를 들고다닐 수는 없습니다. 급한대로 바나나 한개나 호두, 아몬드 등의 견과류를 한줌 집어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평소 잦은 두통에 시달린다면 체내에 마그네슘이 부족한 것이 원인일 수도 있으니 추가로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뒷목부터 어깨가 뻐근하고 당길때 온찜질로 환부의 근육을 이완시킵니다. 두통이 생겼을때 얼음 주머니를 올려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순간적으로 환부를 마비시켜 통증을 느끼지 못하도록  할 뿐이지 통증을 낫게하는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얼음찜질은 경직된 근육을 더욱 수축시켜 역효과를 주기도 합니다. 오히려 온찜질로 뭉친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뒷목부터 어깨까지 뻐근하게 결린다면 스팀타월을 올려 10분 내외로 찜질하면 됩니다. 혹은 손난로 등을 활용해 근육을 이완시킨 뒤 통증이 생긴 부위를 중심으로 가볍게 마사지하면 좋습니다.

 

생리전후 머리가 멍하고 무거울때 따뜻한 차를 마셔 혈액순환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어혈 증상에 좋은 구기자차나 당귀차, 레몬차 등이 좋습니다. 일광욕을 통해 비타민 D를 활성화시키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혈중 칼슘 농도 저하는 물론 산열 효과가 저하돼 냉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