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럽 무비

[28세 미성년] 나를 잃지 마.

나를 잃지는 마.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아직 영화를 안보신 분들은 잠시 뒤로 하셔도 좋습니다.)


​​한 편의 순정만화 같은,

마치 한편의 순정만화를 본 느낌이다.
약간의 판타지가 가미된.
왕대륙이 주연이라 대만영화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중국 영화.
어쩐지 느낌이 살짝 달랐어-







아쉬워,

왕대륙이랑 잘될 줄 알았는데,
10년 동거한 곽건화가 왠말이냐!
왕대륙, 시원한 이목구비가 이제 잘생겨 보인다.
나의 소녀시대에서는 약간 특이하고 웃기게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다 잘생겼다. 설렌다.ㅎ







제일 설렜던 장면,

지하철 씬.
니니와 왕대륙이 눈빛을 수줍게 주고 받던.
약간 여자가 미친년 같아 보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 자신에게 반해서 초상화를 멋지게 그려주면 약간 설렐수도 있겠다.





​​저런 거 나도 주라,

마법의 초콜릿을 먹으면,
28살의 니니의 생각이 17살로 5시간동안 돌아간다.
영화에서는 남자 하나에 목메어 살던 니니가,
자유롭고 당당한 17살의 니니가 되는데 괜시리 보기 좋았다.








​​꿈을 포기하지 마,

미술에 재능이 있는 꿈 많던 소녀.
17살의 니니는 그림을 아주 잘 그린다.
하지만 남자에게 목메어 살다 꿈도 포기하고 그림 실력마저 잃어가던 니니.
17살의 작은 량시아를 만나면서 다시 꿈을 살리게 되고 그림 실력마저 되찾아 유명한 디자이너가 된다.








어른이의 성장 영화.

남자에게 목메지 말고 자신의 인생을 살라고 영화는 얘기한다.
결국에 돌아오긴 했지만, 동거남에게 목메면서 니니는 잃어버린 것이 너무나도 많았다. 심지어 그 남자까지 잃어버릴 뻔.







이 포스터 너무 웃기다-

우리 모두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