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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럽 무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다만 악에서 구하기만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아직 영화를 안보신 분들은 잠시 뒤로 하셔도 좋습니다.)

두 남자, 다시 만났다.

<신세계>에서 깊은 여운을 줬던 황정민과 이정재가 만났다. 워낙 두배우의 케미가 좋아서 이번엔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기대가 되었다.







역시나 멋있었던,


시대의 정의남으로 나오는 황정민.
역시나 멋있었다.
왕년에 잘나갔던 정보원으로 활동하다,
뜻하지않게 숨어 킬러로 활동하는 그.
옛애인이 살해되고 납치된 딸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넋이 나간,

반쯤 아니 완전 미친놈으로 나온다.
이정재는 백정이라 불릴정도로 칼을 잘쓰는 일본인 레이.
사람을 거꾸로 매달아 배를 가른다고...
형을 죽인 황정민을 쫓아다니느라 혈안이다.
첨엔 형을 죽였다는 이유로 찾아다니지만,
나중엔 왜 쫓는지조차 모르고 추격한다.








박정민에게 박수를.

박정민 배우 원래 매력적인데,
이 영화에서 포텐이 터진다.
아직 수술못한 트랜스젠더로 출연,
손짓이나 몸짓이나 말투나 몸매나 여자라고 해도 믿겠다.
오빠오빠하며 오빠들을 따르지만,
정작 오빠들은 이새끼가하면서 남자로 대하는게 너무 웃기다.








액션이 최고다.


이 영화 스토리는 그저 한길로 가지만,
액션이 죽인다.
배우들이 직접 몸을 써서 하는 액션도 좋았고,
카메라 효과며 총격효과도 좋다.








딸을 찾았다.


황정민 딸로 나오는 박소이 배우.
넘 귀엽다.
대사는 많지않지만 그외로움과 슬픔을 잘표현하는 소녀.
서예지를 닮은것 같기도하고 처음에는 타블로강혜정 딸인줄 알았다.







태국과 일본을 오가는 이국적인 배경을 보는것도 쏠쏠하다.






느와르 느낌이 가득하다.
잔인한 약육강식의 세계.






결국 아버지는 딸을 구한다.
다만 악에서 구해내었다.
자기의 죽음으로 대신함으로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