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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럽 무비

[차인표] 이름값 톡톡히 하는 배우.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아직 영화를 안보신 분들은 잠시 뒤로 하셔도 좋습니다.)

잊을 수 없는 그 이름, 차인표.

당대 최고의 남배우로 꼽히던 때가 있었다.
그 시절의 나도 차인표가 제일 잘생긴 줄 알았다.
결혼을 하고 기부를 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하는 배우로 변모해간 차인표.
TV 샴푸 CF에서만 보다가 영화루 두둥 등장!








찐 코믹.

아무 정보없이 영화를 틀게 되었고,
시작부터 빵빵 터지며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
자칫 병맛일 수 있는 개그코드가 나랑 너무 잘맞잖아!









광고의류를 위해 산행을 나갔다가,
개똥과 진흙탕에 빠지며 더러워진 그.





샤워를 하러 텅빈 학교샤워실에 들어가서,
전설의 손가락질을 하다가,
건물이 폭싹 무너진다.







꼼짝없이 갇힌 차인표와 강아지 치와와ㅎㅎ
난 강아지가 뭐라도 할 줄 알았다.



조달환의 지원사격.

그는 극중 차인표의 매니저로 차인표를 너무 잘 안다.
차인표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 시작.
조달환의 섬세한 눈빛 연기가 좋았다.


정말 별짓을 다해도,
차인표를 사람들 몰래 구해내기가 쉽지않다.



특히나 알몸으로 나오기 싫다는 차인표 때문에,
더더욱 구하기가 쉽지않은 상황이다.
갇혀있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이부분은 좀 많이 지루한 편.





열받은 조달환은 그깟 꼬추 보여주는게 뭐가 그리 대수냐며.
그 동안 자기가 안좋은 말도 빙빙 돌려 좋게 말했던게 잘못인거 같다며, 사실은 차인표가 지킬 이미지 같은 것도 없다고 현실을 말해준다.



부인 신애라랑 통화하는데도 신애라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면 사람들도 좋아할 거라며.
개똥같은 소리 하지말라 한다.






결국 119에게 구출이 되는데...

첨엔 창피해서 핑크색 레이스 팬티를 입고 나오다가,
진정성을 생각해서 팬티를 찢어서 집어 던진다.
주위 사람들 모두 경악을 금치 못하고,
난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ㅎㅎ






이제 더이상 차인표는 거짓 이미지를 버리기로 한다.






코로나 상황에서 우울한 우리에게 웃음을 가득 안겨주는 차인표 배우에게 너무 고맙다.

이 영화를 선택한 그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브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