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럽 무비

[퍼펙트 겟어웨이]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아직 영화를 안보신 분들은 잠시 뒤로 하셔도 좋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서 깨지는 평화.

아무 정보없이 밀라 요보비치의 얼굴이 나온 포스터를 보고 선택한 영화다.
약간 공포스러울 것 같은 느낌으로 시작한 스릴러 영화.





행복한 신혼여행!

주인공 밀라 요보비치와 스티븐 잔은 축복속의 성대한 결혼식을 마치고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온다.
어떤 무시무시한 일이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 채..





차를 타고 이동 중 히치하이킹 중인 다른 신혼부부를 만나 차를 태워달라는 부탁을 받지만, 서로 오해가 생겨 함께 갈 수 없었다.
히치하이킹 중인 커플중에서 남자는 단단히 삐진듯한 뉘앙스~ㅎㅎ




여행지에서 만난 낯선 남자.

절벽 위를 건너는 위험한 순간에 부부를 도와주는 친절하지만 낯선 남자를 만나게 된다.
부부는 처음보는 사람을 따라 이동하게 되는것이 조금 꺼림칙 했지만 그의 친절함에 계속 함께하게 된다.





중간에 여자친구까지 합류.

얘기도 없이 갑자기 여자친구까지 등장한다. 이렇게 나체로~~ 이동하게 될 인원이 한 명 더 늘어나게 된 셈.



그러던 중 하와이 현지에서 신혼여행 온 부부가 살해된 사실을 알게 되고.... 부부는 이 친절한 낯선 커플과 함께해도 될지 계속 의심을 하게 된다.
더군다나 커플 중 남자는 염소를 사냥해올 정도로 남자답고 여자는 그 잡아온 염소를 맨손으로 살과 뼈를 발라낼 정도로 겁이 없다.
부부는 계속 도망칠 기회만 엿보는데....




아까 차를 태워달라던 커플도 다시 만나게 되는데!
얼굴을 보니 토르다!!ㅎㅎ 크리스 햄스워스!!
부부는 이 남자도 의심스럽다. 만나는 모든 이들이 의심스럽다.


자 이제 스포!!!!
엄청난 반전이 기다리고 있어요~~~~









사실 알고보니 주인공 부부가 그러니까 밀라요보비치 커플이 살인자였다. 오마이 갓!!


밀라요보비치가 가지고 다니는 캠코더를 아까 염소를 손질하던 여자가 결혼식때브터 사진을 쭈욱 구경하다가 결혼식의 주인공들 얼굴이 밀라요보비치가 아닌걸 보고 살인자들인 걸 깨달았던 것. 정말 생각지도 못한 반전!!
냅다 뛰었다. 남자친구가 그 살인자와 함께 바다로 떠났기에..ㅠㅠ




남자친구는 강했다. 겨우 살아났고, 밀라요보비치가 경찰에 남편을 밀고하여 살인자는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알고보니 아름다운 여행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첨에 너무 번뜩거리는 눈빛이라 범인으로 의심했었는데 이 친절하지난 낯설었던 남자가 자기 여자를 정말 사랑하는 순정남이었던 것이다.

그나저나 하와이가 무서워졌다 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