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익인간 - 수면은 사람을 이롭게 한다.

잠익인간 - 수면은 사람을 이롭게 한다. 

잠은 사람을 이롭게 합니다. 엄마 뱃속에서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해오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잠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사람들은 잠을 참 많이 안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생활이 복잡해지면서 잠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게 많아져서 그런가 봅니다.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기에도 바쁜 요즘 일을 하다보면 야근을 하기 일쑤이고, 남는 시간에는 친구들 만나서 술한잔 기울이다보면 시간은 어느덧 밤 12시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제때 자지 않으면 잠은 자나마나 한거나 마찬가지인데 그런데도 요즘 사람들은 참 많이 바쁩니다.  

잠의 가장 큰 효능입니다.

우리몸이 숙면에 빠져들게 되면 몸에서 성장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이 성장호르몬은 아직 성장중인 아이들에게는 키를 크게 하지만, 이미 다 성장한 어른에게도 분비가 됩니다. 어른들에게 성장호르몬이 중요한 이유는 하루동안 노화된 부분을 재생시켜주고 병든 장기나 손상된 상처를 회복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잠이들면 초기 3시간 동안 깊은 잠에 빠져들게 되는게 이때 숙면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신체리듬상 가장 성장호르몬이 활발하게 분비되는 시간은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이기 때문에 적어도 10시~11시에는 잠을 자는 것이 우리가 덜 늙고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예전에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프로그램에서 소녀시대 서현이 밤 10시만 되면 꼭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것을 보았었는데, 그런 바른생활이 누구보다도 서현을 젊은 상태로 유지시켜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생깁니다. 10년 더 나아가 20년 후에도 변치않는 탱탱함을 유지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빛은 숙면의 적입니다.

요즈음은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해서 사람들이 일어나서부터 화장실에서도, 심지어 자기 직전까지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내려놓는 법이 없습니다.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지도 모른채 무심히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있는 우리네 모습은 바로 내 모습과도 다르지 않습니다. 잠을 자게 되면  면역시스템을 관장하는 멜라토닌이라는 물질이 나오는데, 화장품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잘 알고 있듯이 멜라토닌은 피부를 맑게 해주는 물질이기도 합니다. 잠을 못잔 날은 유난히 피부가 어두워 보이거나 칙칙한 것이 이 멜라토닌 때문이기도 합니다. 또한 멜라토닌은 잠을 자는동안 부교감신경이 스트레스나 흥분할때 나오는 교감신경을 눌러서 진정을 시키기 때문에 몸과 마음을 평온한 상태로 유지시켜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멜라토닌이 부족하게 되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면역력도 함께 떨어지기도 합니다. 멜라토닌은 빛이 없는 곳에서 수면을 취해야 몸에서 분비되기 때문에 우리가 암막커튼을 이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따라서 밤늦게까지 블루라이트가 나오는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으면 우리 몸이 아직 밝은 대낮이라고 착각을 하기 때문에 자기전 30분전까지는 TV시청이나 핸드폰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우리 평생 건강을 위해 좋습니다.

머릿속에 지우개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잠을 자지 못하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잠자는 동안 신경전달물질들이 하룻동안 얻는 지식이나 기억을 뇌로 전달하고 저장, 기억, 삭제하기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하면 기억력도 떨어지고 집중력도 떨어집니다. 또 잠을 많이 못자면 기억력이 점점 감퇴되면서 뇌에 단백질이 쌓여 나이가 들면 알츠하이머가 발병할 수도 있습니다. 뇌에 지우개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잠을 자야 합니다. 

숙면을 위한 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침실은 어둡게 합니다.

스마트폰, 조명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암막커튼을 이용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2. 자기전에 운동이나 식사는 피합니다. 

잠들기전 30분 이전에 운동이나 식사를 하게 되면 잠드는데 어렵습니다. 

자는동안 위장이나 간이 계속 일을 하게 되므로 숙면과는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3. 낮잠은 30분 내외로 잡니다.

하루 중 낮잠을 자게 되면 밤에 잠이 오지 않습니다. 

그러다 밤에 잠을 못자면 낮과 밤이 뒤바뀌게 되니 낮잠은 30분 내외로 자는것이 좋습니다. 

4. 잠을 자야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납니다.

잠을 자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대뇌가 계속 생각이란걸 하기 때문에 잠에 들기 어렵습니다. 

잠이 오지 않을땐 따듯한 허브티를 마시거나, 잠을 유도하는 바나나를 먹거나, 독서를 하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책읽으면 금방 잠이 오긴 합니다.)